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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이야기

동래 할매쇠고기국밥

by 호멩 2022. 10. 7.

할매 쇠고기국밥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258번길 10

매주 일요일 휴무

 

수육 3~40,000

수육백반 12,000

국밥 10,000

 

할매 쇠고기국밥집은 60년이 넘게 장사를 한 곳이라고 한다.

수안역과 낙민역 중간쯤에 위치해있고 버스정류장 바로 뒷 골목이다.

지도상으로 보면 찾기 어려울것 같은데 대로변에서 바로 보이는 곳이라 찾기 어렵진 않다.

 

 

(네이버 로드뷰 캡쳐)

매장 사진을 못찍어서 로드뷰로 대체해본다.

외관은 숙박업소와 함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외곽의 온천 같은 느낌이랄까..(?)

 

 

 

수육백반 12,000 (1인분)

일부러 1인분 양이 궁금해서 수백1, 국밥1로 주문해보았다.

너무 클로즈업으로 찍어서 양이 굉장히 많아 보이는데 실제로도 적진 않았다.

소고기 수백은 처음인데, 부속 고기로만 구성된다고 한다. 

고기를 잘 몰라서 쪼글쪼글 구멍있는게 허파라는것 정도만 알것 같다.

 

특 국밥 10,000 

소고기 국밥이나 곰탕도 있었는데 이제 안하신다고 한다.

'특'국밥과 '특'곰탕만 팔고 있다. 

(메뉴판 사진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네..)

 

국밥은 수백으로 나오는것보다 내용물이 많다. 고기나 국물, 건더기가 많았다.

수백의 국물에도 고기가 많다는 후기를 보았는데, 내가 갔을때는 고기가 막 많지는 않았다. 하나 있었나?

국밥에는 콩나물, 고기, 부추가 건더기로 있었고, 후추를 꼭 쳐서 먹으라고 이모님이 강조하셨다. ㅋㅋ

나는 후추를 좋아하니 많이 쳐서 먹었다.

 

배고파서 먹다가 찍은사진..ㅋㅋ

부추 무침은 사람 수 대로 내어주신다. 엄청 자극적이고 그런맛은 아니고 슴슴하고 깔끔하게 나온다.

부추가 엄청 싱싱하던데 미리 무쳐두면 아무래도 금방 숨이 죽으니까 바로 무쳐서 주시는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무우 김치 보다는 배추 겉절이가 맛있었다. 깻잎지도.

 

국밥 국물이 생각보다 많이 얼큰하다.

파 마늘이 많이 들어간건지 잘 모르겠지만, 고추기름이나 고추가루도 보이지 않는데, 

매운음식 잘 못먹는 사람은 국물 많이 먹지 말자. 국물 클리어한 동료는 다음날 속이 조금 쓰린 후유증이 있었다고 한다.

 

저녁시간은 일찍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후기를 봤는데, 일찌감치 가서 그런지 다행히 먹을 수 있었고

이모님이 엄청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다.

아무래도 노포에 가면 친절이나 청결에 대한 기대는 조금 내려놓고 가는편이라.. ㅎㅎ

 

다음번엔 안매운 특 곰탕으로 한번 먹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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